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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의 문화마당에서 본 군의 문화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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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세연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245회 작성일 22-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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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살라는 문화행정

 문화행정은 우리 모두를 헤아리는 도덕적 정신가치를 기준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했다.

20154월 영해면 상대산 정상에 觀魚臺정자를 짓고 틀리게 쓰진 한자 명판을 달았는데

딱하게도 붓꾼의 예술론에 매료되어 틀린 글자가 예술품이 된 것이다. 고쳐야 한다는 인근 주민의 민원과 예술품 옹호론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맞선 가운데 지금껏 그대로 매달려있다. 이 문제는 보다 더 큰 가치의 실현을 위하여 공무원의 직분과 책무에 관계되는 일로써 공익, 특히 후손들의 교육환경을 위한 것이므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행정/문화행정이 이러면 안 되는 것이다.

숙맥이 상팔자라는 말이 있다. /보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가 가장 행복하다는 뜻이다.

자기가 잘 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보다 더 무지함은 없다. 자기의 몽매한 생각을 고집하는 인지편향 습성은 고쳐야 한다. 예술이란 인간이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각, 공예, 조형, 건축, 회화, 서예 등이 있다. 모두 새기고 깎고 세우고 그려서 만들지만 서예는 글자를 쓰야 한다. 또 예술은 철학을 바탕으로 도덕적 교육적이어야 하고 객관적으로 타당성이 있어야 하며 그 시대에 부응해야 하므로 틀린 글자는 예술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붓으로 위세를 부리든 옛날 왕권시대에는 틀린 글자도 예술로 취급했다.

지금은 21세기, 한자능력검정시험, 컴퓨터 정보화시대이다. 글자를 틀리게 쓰놓고 세종대왕 한성부윤 왕희지 등과 동일시

하는 태도는 자신의 품격이 저속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서예전과 회화전을 함께하는 것이 서화전이다

글자와 그림을 구분하지 못하고 글자를 만드는 것은 서예와 구분되어야 하며 서예가와 붓꾼(동호회)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또 서예는 한자의 잡다한 서체에서 벗어나야 한다. 해서체/교과서 인쇄용서체가 기준이 되어 누구나 쉽게 읽고 

감상할 수 있는 해서체 현판이 게첩되어 서예의 객관 타당성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관어대는 /두 자가 틀렸는데 시대를 착각한 붓꾼들이 객기를 부리며 휘적어 놓은 표지판 등이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게 한다. 우리는 주어진 사안에 대한 가치판단기준이 공명정대해야 하며 

개과천선하는 마음으로 결자해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문화행정 분위기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군수 군의원 공무원이 합심하여 

국민, 지역주민, 관광객, 후손들에게 붓끝으로 인한 불편함이 더 이상은 없도록 하고 

관어대의 환경이 개선되기를 간곡히 당부하면서,, 정형시 한 수를 7행 형식으로 적어 본다.

시를 쓰는 환경 ; 틀린 글자 여부/예술 여부에 대하여 손자와 논의 후 관어대에 올라 보고,

시제 ; 관어대 오자현판(誤字顯版)   -김 세연-

찰력 집중하여 옥편을 뒤졌는데

차피 틀린글자 찾은들 무엇하랴

다수 주민들도 오르지 못한산을

르막 겨우올라 명판을 확인하고

세한 이유없이 손자가 하는말이

장에 와서보니 틀린게 확실한데

연히 틀린명찰을 여태껏 달고섰나?  22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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